與 친박, 정면돌파로 선회…“비주류 집단행동 해당행위”

與 친박, 정면돌파로 선회…“비주류 집단행동 해당행위”

입력 2016-11-16 11:40
수정 2016-11-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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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정갑윤 등 중진들, 회의 대거 참석해 이정현 체제 옹호비주류 대권주자 맹공 퍼붓은데 이어 “참는데도 정도가 있다”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이 불거진 이후 잔뜩 몸을 낮춰왔던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 주류가 정면돌파 모드로 선회하고 있다.

이정현 대표가 비주류의 요구를 수용해 사퇴 일자를 포함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했음에도 지도부 흔들기가 계속되자, 주류도 ‘참을 만큼 참았다’는 판단 아래 비주류의 집단행동을 해당행위로 규정하며 더는 피하지만은 않겠다는 분위기다.

청와대가 야권이 주장하고 있는 ‘질서있는 퇴진론’에 대해 불가 입장을 밝히고 박 대통령의 하야나 퇴진 가능성을 차단한 것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주류 핵심 당직자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람이 물에 빠지면 일단 건져놓고 봐야 하는데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비주류의 이런 집단행동은 명백한 해당행위”라며 “참는 데도 정도가 있다는 분위기가 강하다”라고 밝혔다.

다른 주류 의원도 통화에서 “‘옥새파동’으로 총선패배의 책임이 있는 김무성 전 대표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역할을 해보려고 한들 국민 중 누가 관심 있게 지켜보겠느냐”면서 “또 서울시장을 야권에 넘겨준 오세훈 전 시장, 경기도를 버리고 대구 텃밭에서 출마했다가 떨어진 김문수 전 지사야말로 진짜 자숙할 사람들”이라 꼬집었다.

이는 앞서 이 대표가 비상시국위 활동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비주류 대선주자들을 겨냥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상황과 맥이 닿는다.

이 대표는 전날 남경필 경기지사·원희룡 제주지사·오세훈 전 서울시장·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을 언급하며 “네 사람의 지지율을 다 합쳐봐도 10%가 안 된다”며 직격탄을 날렸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주류들이 이날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주재한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간담회에는 최경환 의원을 비롯해 원유철·이주영·정갑윤·정우택·조경태·홍문종 의원 등 주류 중진의원 상당수가 참석해 ‘당의 화합’을 강조했다.

또 이용원 당 중앙청년위원장은 이날 김상민·이준석·최홍재·김진수·이기재 등 비주류 수도권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이 대표의 즉시 사퇴를 촉구하는 단식투쟁장 맞은 편에서 ‘맞불시위’에 돌입했다.

일단 주류는 비주류의 비상시국위 활동이 정통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난 주말 이 대표가 내놓은 로드맵을 중심으로 수습 절차를 밟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핵심 주류인 최경환 의원이 이날 연석간담회에서 “지도부가 아무런 대안없이 그냥 물러나는 것도 무책임하다”며 현 지도부가 당 위기수습에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힘을 실은 대목도 이런 분위기를 뒷받침한다.

한 핵심 주류 의원은 “전당대회를 통해 뽑힌 주류가 지금의 지도부를 맡고 있는데, 정통성도 없는 비주류가 비상시국위를 결성해 만날 모인들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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