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캠프사령탑’ 송영길 일자리 비판에 “후보는 접니다”

문재인, ‘캠프사령탑’ 송영길 일자리 비판에 “후보는 접니다”

입력 2017-02-08 16:21
수정 2017-02-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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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범 부인 구속에 “부인을 자문역으로 모신 바 없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8일 “우리 캠프나 선대위에 다양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데, 그러나 후보는 접니다”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성남의 한 기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캠프 총괄본부장인 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문 전 대표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공약을 두고 “메시지가 잘못 나갔다”고 지적한 데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문 전 대표 캠프 총괄본부장으로 임명된 송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가 예산과 세금으로 나눠주는 것을 누가 못하느냐. 기업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드는 정책 속에서 취약한 공공부문 일자리를 보완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문 전 대표는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 공약이 수정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최근 문 전 대표 캠프로 영입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의 부인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이날 횡령 혐의로 징역형과 함께 법정 구속된 데 대해서는 “전 장군의 국방안보 능력을 높이 사서 우리 국방안보 분야 자문단의 일원으로 모신 것”이라며 “제가 그 부인을 자문역으로 모신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탄핵 정국과 관련, “저는 아직도 탄핵이 확실히 되리라 믿는다. 그동안 적어도 2월 말 또는 3월 초 탄핵이 확실하다는 낙관적인 분위기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런 전제에서 우리 당은 경선 준비에 들어갔던 것인데 근래에 와서는 탄핵에 대해 낙관 할 수만은 없게 된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좀 더 긴장해야겠다. 탄핵이 반드시 되도록 당도 후보들도 우리 촛불 시민들도 좀 더 노력하고 뜻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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