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해수부 장관 거취 문제, 얘기할 단계 아냐”

청와대 “해수부 장관 거취 문제, 얘기할 단계 아냐”

이혜리 기자
입력 2017-11-23 19:12
수정 2017-11-2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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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에서 수거된 유골을 해양수산부가 은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영춘 해수부 장관의 책임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그렇게 쉽게 장관 거취를 빨리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머리 숙인 해수부 장관
머리 숙인 해수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23일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기자실에서 세월호 현장 유해 은폐 파문과 관련해 머리 숙여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세종 연합뉴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과 관련한 김 장관의 책임과 그에 따른 거취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최초에 현장수습본부 부본부장의 판단이 있었고 그것을 보고받은 장관의 판단이 있었는데, 조사를 좀 더 정확히 한 뒤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좋겠다”며 “어제 봤던 내용 외에 오늘 보니 좀 더 살펴봐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이 이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지겠다’고 한 데 대해선 “이 문제에 이해되는 면이 있음에도 본인이 엄중히 받아들인다는 진심의 표현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세월호에서 사람 뼈 1점이 발견됐지만 해수부 현장수습부는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며 은폐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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