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아들 실험실 부탁만…논문 특혜의혹 유감”

나경원 “아들 실험실 부탁만…논문 특혜의혹 유감”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9-10 13:17
수정 2019-09-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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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면 철회 촉구 손 피켓을 들고 있다. 2019.9.9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면 철회 촉구 손 피켓을 들고 있다. 2019.9.9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아들의 논문 저자 등재 특혜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른 물타기성 의혹제기를 하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는 아이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므로 허위사실을 보도할 경우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 김모씨는 고등학생 시절인 2015년 의공학 관련 권위있는 세계학술대회에 제출된 포스터 연구에 ‘1저자’로 등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고등학교 소속 학생이 서울대학교의 실험실과 교수진의 지원을 받아 연구결과물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아이는 당시 논문을 작성한 바 없다”며 “아이는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최우등 졸업)으로 졸업했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당시 7월~8월에 실험하고 이후 과학경시대회 나가고 포스터 작성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저희 아이가 직접 실험하고 작업한 것”이라며 “미국 고등학교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는데 이러한 실력과 상관 없이 명예를 훼손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당시 미국 고등학교 다니는 아이에게 실험실이 없는 상황에서 아는 분에게 실험실 사용을 부탁한 것이 특혜라고 읽혀지는부분 있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보도하거나 아이의 실력과 상관 없이 대학을 간 것처럼 한다면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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