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내기 김종인…문재인 정권은 귀태” 배현진 또 비판(종합)

“뜨내기 김종인…문재인 정권은 귀태” 배현진 또 비판(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0-12-08 09:15
수정 2020-12-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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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 vs 배현진 의원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 vs 배현진 의원 서울신문DB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과 방침에
“김종인 위원장이 착각하고 있다” 비판
전날에 이어 또다시 반대 의견 밝혀
“온국민 삶을 피폐하게 하는 건 문 정권”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인 배현진 의원이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 대한 대국민 사과 방침을 밝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처신을 가벼이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종인 위원장이 착각하고 계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김 위원장은 수시로 ‘직’을 던지겠다 하시는데 그것은 어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배수진이랄 만큼 위협적이지도 않다”며 “그저 ‘난 언제든 떠날 사람’이라는 무책임한 뜨내기의 변으로 들려 무수한 비아냥을 불러올 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비상대책의 임무에 충실하시고 당 대표격의 위원장으로서 처신을 가벼이 하지 않으시길”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르면 9일 대국민 사과를 할 전망이다. 4년 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던 12월 9일에 대국민 사과를 해야 국민도 진정성 있게 받아들일 것이라는 것이 김 위원장의 생각이다.

또한 배 의원은 문재인 정권을 ‘귀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 온 국민 삶을 피폐하게 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가장한 귀태,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며 “국민을 현혹해 제 배만 불리는 이 혁명세력은 정권으로 탄생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눈물을 뿌리며 가장 먼저 사과할 일은 잘못된 역사를 여는데 봉역하셨다는 것, 바로 그것이다”라고 했다.

“문 정권 탄생 그 자체부터 사과해야”배 의원은 전날에도 김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방침에 대해 반대의 뜻을 밝혔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이 이번 주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꼭 대국민 사과를 하시겠다는 기사가 도는데 잠시 인지부조화로 아찔하다”라고 썼다.

배 의원은 “이미 옥에 갇혀 죽을 때까지 나올까 말까한 기억 가물한 두 전직 대통령보다, 굳이 뜬금포 사과를 하겠다면 문 정권 탄생 그 자체부터 사과해주셔야 맞지 않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020년 오늘, 우리가 어느 지점에 분노하고 있는지 비상시를 맡은 위원장께 현실 인식의 용기와 지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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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농성을 진행중인 배현진(오른쪽)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 회의실로 향하는 백혜련 1소위원장을 막아 서고 있다. 2020. 12. 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공수처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농성을 진행중인 배현진(오른쪽)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 회의실로 향하는 백혜련 1소위원장을 막아 서고 있다. 2020. 12. 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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