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파이’ 떼창 부른 美 상원의원들…尹대통령 만나 한미동맹·우크라 재건 논의

‘아메리칸 파이’ 떼창 부른 美 상원의원들…尹대통령 만나 한미동맹·우크라 재건 논의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3-07-12 01:58
수정 2023-07-1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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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나토서 한미동맹의 무대 확장”
美의원 “한국, 인태지역 주요 국가
나토 협력·우크라 지원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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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빌뉴스 구시가지를 산책하던 중 식당 야외 자리에서 식사 중인 피트 리케츠 미국 상원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빌뉴스 구시가지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2023.7.11 공동취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빌뉴스 구시가지를 산책하던 중 식당 야외 자리에서 식사 중인 피트 리케츠 미국 상원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빌뉴스 구시가지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2023.7.11 공동취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수도 빌뉴스의 한 호텔에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동맹과 우크라이나 전쟁, 한·나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들 대표단은 미 의회와 나토 간 협력을 위해 활동하는 ‘미 상원 나토 옵서버 그룹’ 소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 참석한 6명의 상원의원에게 지난 4월 국빈 방미 당시 상하원 합동 연설 때 한미동맹에 전폭적이고 초당적인 지지를 보내 준 것에 감사를 전하며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 상원의원 대표단을 만난 것은 한미동맹이 진정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면서 동맹의 무대가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현황을 소개하고 우크라이나 평화와 재건을 위한 한미 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나토 옵서버 그룹 공동의장인 진 섀힌 민주당 상원의원은 “윤 대통령의 4월 국빈 방미는 행정부와 의회는 물론 미국인들에게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국제사회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로서 나토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인태 지역의 주요 국가로서 역할을 계속해 달라”고 밝혔다.

이날 접견에서는 윤 대통령과 미 대표단 측의 전날 조우도 자연스럽게 다시 언급됐다. 전날 오후 늦게 리투아니아에 도착한 후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빌뉴스 구시가지를 산책하던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우연히 야외 식당에서 식사 중인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리케츠 의원은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을 언급하며 반가움을 표시했고, 함께 식사 중이던 다른 미 대표단은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만찬 때 불러 화제가 된 ‘아메리칸 파이’를 ‘떼창’으로 부르기도 했다.

접견에 배석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미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생큐, 아메리칸 파이”라고 전날 노래를 불러 준 것에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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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여사는 이날 미콜라스로메리스대학 내 빌뉴스 세종학당의 리투아니아 학생들을 만나 격려했다.
2023-07-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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