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리비아인들과 ‘다함께’ 등 국내 시민단체 회원 70여명(주최측 추산 100여명)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주한 리비아대사관 인근에서 리비아의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유혈 진압을 규탄하고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주한 리비아대사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리비아 독재정권은 민간인 학살을 즉각 중단하라.민주주의를 원하는 국민의 소리를 들어라”고 촉구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리비아인 40여명은 용산구 이슬람성원에서 예배를 본 뒤 리비아 국기와 현지 시위 부상자·사망자들의 사진을 흔들며 집회 장소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또 주한 리비아대사관 측에 이 같은 내용의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시대정신 등 11개 보수 성향 시민단체 회원들도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카다피의 유혈 학살은 묵과할 수 없는 인류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민간인 유혈 탄압이 즉각 중지되도록 유엔과 미국,중국 등 강대국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집회 현장 인근에 경찰병력 2개 중대 120여명을 배치,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연합뉴스
집회 참가자들은 주한 리비아대사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리비아 독재정권은 민간인 학살을 즉각 중단하라.민주주의를 원하는 국민의 소리를 들어라”고 촉구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리비아인 40여명은 용산구 이슬람성원에서 예배를 본 뒤 리비아 국기와 현지 시위 부상자·사망자들의 사진을 흔들며 집회 장소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또 주한 리비아대사관 측에 이 같은 내용의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시대정신 등 11개 보수 성향 시민단체 회원들도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카다피의 유혈 학살은 묵과할 수 없는 인류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민간인 유혈 탄압이 즉각 중지되도록 유엔과 미국,중국 등 강대국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집회 현장 인근에 경찰병력 2개 중대 120여명을 배치,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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