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없는 노정연

대답없는 노정연

입력 2012-06-25 00:00
수정 2012-06-2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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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서면질의서 제출 기한 넘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미국 맨해튼 소재 고급 아파트 매입 과정에서의 100만 달러(약 13억원) 송금 의혹과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37)씨에게 지난 12일 전달한 서면 질의서에 대한 답변서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정연씨의 서면 질의서에는 아파트 원주인 경연희(43·여)씨와의 계약체결 과정과 송금 과정에서의 환치기 의혹 등을 묻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검찰은 지난 22일까지는 변호인 측을 통해 답변서가 제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검찰은 25일 정연씨 측에 답변서 작성이 마무리됐는지를 묻고 가능한 한 빨리 제출하라고 촉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답변서가 도착하는 대로 검토를 거쳐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연씨가 불법 송금 과정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 경씨와 같이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답변서 내용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정연씨를 직접 소환하는 쪽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 측은 “아직 답변서가 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조사 방법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2012-06-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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