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수 불가능한 대포차 고액체납, 지자체 “머리아파”

징수 불가능한 대포차 고액체납, 지자체 “머리아파”

입력 2014-11-14 00:00
수정 2014-11-14 09: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포차 1대 불법주정차 과태료 미납액 최고 6천만원

서울에 주소를 둔 김모씨는 불법주정차로 지금까지 1천331번 적발됐다. 하지만 과태료를 거의 내지 않아 현재 체납액은 6천107만원에 달한다.

블랙○○가 소유한 차도 버스전용차로를 856번 위반했으나 단 한 번도 과태료를 내지 않았고, 체납액은 6천484만원으로 불어났다.

과태료 징수 권한이 있는 자치구는 고액체납자를 찾아나서지만 적발된 차들은 대부분 ‘대포차’로 미납 과태료를 징수할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김모씨를 포함해 불법주정차 과태료 체납액이 1천만원이 넘는 사람(업체)은 현재 67명(곳)이다.

미납액 6천만원 이상이 1명, 5천만원 이상 6천만원 미만이 1명, 4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 1명, 3천만원 이상 4천만원 미만이 8명 등이다.

이들은 지금까지 총 3만 1천861번 과태료를 내지 않았고, 체납액 합계는 15억 9천400만원이다.

블랙○○ 등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를 1천만원 이상 체납한 사람(업체)은 모두 37명(곳)으로 총 체납건수는 1만 785건, 체납액은 7억 9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지속적인 과태료 부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법운행을 하는 차량 대부분을 ‘대포차’로 보고 있다.

대포차는 차량을 등록한 소유자와 실제 사용자가 다른 차로 일부 중고차 업체를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다.

범죄에 이용되는 경우가 많아 경찰과 지자체가 단속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차가 어디서 움직이고 있는지 확인할 길이 없어 적발이 쉽지는 않다.

자치구들은 과태료를 계속 미납하면 차를 일단 압류 조치하고 차 주인을 찾아 재산을 조회한다.

하지만 차주 상당수가 신용불량자나 노숙자로 본인 명의의 재산이 한 푼도 없거나 주거지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때 차를 소유했던 회사들도 이미 폐업을 해 현재 누가 운전하는지를 알 수가 없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2011년부터는 체납정리반이 체납 차량을 찾고 번호판을 떼어낼 수 있게 되었지만, 전국을 떠돌아다니는 대포차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서울시 관계자는 “차를 합법적으로 정리하지 않고 대포차로 팔아넘기는 경우, 실제 운전자를 파악할 수가 없어 과태료를 징수해야 하는 지자체의 고충이 크다”며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대포차를 조기에 적발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