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조사 7곳 중 가격 만족 꼴찌… 맛은 0.3점 차 비슷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에 대한 가격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8개 부문 종합 만족도는 평균 3.70점이었다. 업체별로는 이디야가 3.75점으로 가장 높았고 스타벅스·할리스커피(각 3.74점), 카페베네(3.70점), 엔제리너스(3.69점), 커피빈·탐앤탐스(각 3.64점) 순이었다.
스타벅스는 맛과 매장 접근성, 직원 서비스, 서비스 감성 체험 등 4개 부문에서 점수가 가장 높았다. 매장 이용 편리성은 할리스커피가 최고 점수를 받았다. 엔제리너스와 카페베네는 각각 부가혜택, 메뉴 다양성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맛 부문에서 업체별 점수 격차는 최대 0.3점(스타벅스 3.68점, 이디야 3.38점)으로 크지 않았다. 반면 가격 점수는 최대 1.14점(이디야 3.54점, 스타벅스 2.4점)으로 상대적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엔제리너스를 제외한 커피전문점 6곳의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 가격은 지난 1년간 100∼400원 올랐다. 이디야가 300~400원을 인상해 커피전문점 가운데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평균 인상률은 아메리카노 6.7%, 카페라테 6.6%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5-02-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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