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육수장 이준식…소통·대화 중시 기계공학자

새 교육수장 이준식…소통·대화 중시 기계공학자

입력 2015-12-21 21:22
수정 2015-12-2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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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서울대서 교수 생활…‘의리의 사나이’라는 촌평

온화하고 합리적인 스타일의 기계공학자다. 공학자로는 2008년 이명박 정부 초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 오른 김도연 장관(재료공학) 이후 두번째 교육부 수장이 되는 셈이다.

부산 출신으로 1976년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부터 서울대 기계공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서울대 연구처장(2011년)과 연구부총장(2012∼2014년) 등을 지냈다.

지난해부터 미래창조과학부 공과대학혁신위원회 위원장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의장을 맡아 정부 정책에도 조언하고 있다.

전공은 기계공학 분야 중 전통적 분야인 열전달 분야로 그중에서도 컴퓨터와 반도체와 관련된 열전달 분야의 전문가다.

합리적이고 온건하며 본인의 의견을 고집하기보다는 소통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스타일이다. 서울대 내에서는 부총장 당시 법인노조의 본부 점거 사태 등을 큰 잡음 없이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대학구조개혁 등 산적한 교육 이슈들을 원만하고 합리적으로 처리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한편으로는 ‘정의의 사나이’, ‘의리의 사나이’로 불리고 있으며 원리원칙이 분명한 인물이라는 평도 있다.

연구처장 당시 서울대 산학협력단장도 함께 맡아 서울대의 연구소와 산업체의 연계 토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기초학문 분야를 연구하는 대학원생을 지원하는 학문 후속세대 장학금을 신설하고 기초학문과 이공계학문의 융합연구를 지원하는 ‘브레인 퓨전’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학문 융합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이런 이력을 근거로 이준식 부총리 내정자가 앞으로 산학협력과 학문 융·복합 등 교육 정책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건국대 의대 교수인 부인과 사이에 딸 2명을 두고 있다.

▲ 부산(63) ▲ 서울대 기계공학과 ▲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공학박사 ▲ 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 ▲ 서울대 공학연구소장 ▲ 서울대 신기술창업네트워크 소장 ▲ 서울대 연구처장 ▲ 서울대 산학협력단장 ▲ 서울대 연구부총장 ▲ 광주과학기술원 비상임이사 ▲ 미래창조과학부 공과대학혁신위원회 위원장 ▲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의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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