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충주 공장 큰불 12시간만에 진화”

소방당국 “충주 공장 큰불 12시간만에 진화”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19-08-31 16:05
수정 2019-08-3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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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실종, 8명 부상, 2개 회사 공장동 10개 불에 타, 폭발 충격 인근 회사 건물 수십동 유리창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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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주덕읍 중원산업단지 내 접착제 제조공장 화재현장에서 소방당국이 굴착기를 동원해 실종자 한명을 찾고 있다. 충북도소방본부 제공.
충주시 주덕읍 중원산업단지 내 접착제 제조공장 화재현장에서 소방당국이 굴착기를 동원해 실종자 한명을 찾고 있다. 충북도소방본부 제공.
충북 충주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1명이 실종되고 8명이 다쳤다.

31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7분쯤 충주시 주덕읍 중원산업단지 내 접착제 제조공장 D사에서 불이 났다

인력 400여명과 장비 70대 등이 동원됐지만 공장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많은 탓에 불은 12시간 만인 다음날 낮 12시4분쯤 진화됐다. 이날 불로 공장안에 있던 D회사 직원 A(51)씨가 실종되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생명이 위독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굴삭기 등을 투입해 화재로 무너진 공장 건물 등을 철거하며 A씨를 찾고 있다.

D사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자회사로 옮겨붙어 공장동 건물 10개(1만여m²)를 태웠다. 또한 D사 옥외탱크 등이 터지면서 발생한 폭발충격으로 인근 공장 30개동의 유리창 등이 파손됐다.폭발음은 수 ㎞ 떨어진 곳까지 들릴 정도로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소방서 관계자는 “공장 내부에 있던 위험물 부주의로 불이 발생한 것 같다“며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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