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논란 한국사 교과서 예정대로 출판” 입장 발표

교학사 “논란 한국사 교과서 예정대로 출판” 입장 발표

입력 2013-09-16 00:00
수정 2013-09-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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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미화 논란’ 교학사 입장 발표

친일 미화 논란을 빚고 있는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발행업체인 교학사가 정부의 수정·보완 방침에 따라 예정대로 교과서를 출판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양진오 교학사 대표는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입장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어 “본사의 한국사 교과서가 본의 아니게 논란과 물의를 일으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관계 기관(교육부)이 밝힌 방침과 검정 절차에 따라 예정대로 출판할 것이며 어떤 결과라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교학사를 제외하고 이번에 한국사 교과서를 검정 통과한 다른 7개 출판사 저자들은 지난 15일 정부의 수정·보완 방침을 거부한다고 밝혔지만 교학사는 입장 발표를 통해 저자들의 출판 의지를 따르기로 했다.

일단 양 대표는 지난 8월 말 교학사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한 후 계속 논란에 휩싸인 만큼 한때 출판을 포기하려 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양 대표는 입장 발표를 통해 ”테러 수준의 협박전화를 거의 매일 받아 발행자로서의 권리를 포기하고 싶다는 강한 뜻을 저작권자인 저자들에게 거듭 전달했지만 교과서 검정 절차상 최종 합격한 검정교과서에 대해 출판사가 출판권을 일방적으로 포기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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