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2000년 전성기는 골프공 덕택”

“타이거 우즈의 2000년 전성기는 골프공 덕택”

입력 2015-02-18 09:50
수정 2015-02-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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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빛나는 성적은 새로운 기술을 장착한 골프공 덕택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의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의 해설가 프랭크 노빌로는 18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2000년에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것은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솔리드 볼’을 사용한 덕택”이라고 말했다.

2000년 5월에 ‘운드 볼’에서 ‘솔리드 볼’로 바꾼 우즈는 US오픈,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까지 3개의 메이저대회를 포함, PGA 투어에서 모두 아홉차례나 우승하는 전성기를 맞았다.

당시에는 대부분의 선수가 고무실을 감아서 만든 운드 볼을 사용했다.

하지만 우레탄 커버로 만들어진 솔리드 볼이 나오자 우즈는 지체없이 이 볼을 선택했다. 솔리드 볼은 운드 볼보다 일관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빌로는 “솔리드 볼이 나왔을 때 이 볼을 선택한 선수는 우즈를 포함해 얼마 되지 않았다”며 “다른 선수들은 새로운 볼로 쉽게 바꾸지 못했다”고 말했다.

당시 우즈와 함께 골프 1인자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우즈의 성공을 보고서야 뒤늦게 2001년에 솔리드 볼로 교체했다.

노빌로는 “우즈가 훌륭한 기술을 가진 선수임에는 틀림없지만 당시 새로운 볼을 사용한 우즈의 경기는 공평한 게임이라고 볼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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