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구 “FIFA 회장 되면 WC 출전 40개국 이상으로 확대”

피구 “FIFA 회장 되면 WC 출전 40개국 이상으로 확대”

입력 2015-02-20 09:21
수정 2015-02-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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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나설 뜻을 밝힌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 루이스 피구(43)가 회장 당선 시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출전국 수를 4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피구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FIFA 회장 선거 관련 공약을 발표하며 “월드컵 본선 참가국 수를 40개로 늘리거나 아예 48개로 확대해 24개국이 출전하는 2개의 대회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이 경우에는 가까운 대륙에 있는 나라들끼리 묶여 두 곳에서 1차 예선을 거친 뒤 한곳에 모여 토너먼트를 이어가는 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는 것이다.

’젊은 후보’인 피구는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선수들이나 감독, 협회장들을 만나보면 ‘FIFA가 변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소개하며 “바로 그것이 내가 FIFA 회장이 되려는 이유”라고 역설했다.

현역 시절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한 피구는 “나는 가만히 앉아서 움직이지 않으려는 사람이 아니다”며 “새로운 형태의 리더십으로 FIFA를 더 투명하게 만들고 내실을 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FIFA 수익의 절반인 25억 달러(약 2조7천억원)를 회원국 협회에 나눠주겠다고도 덧붙였다.

FIFA 회장 선거는 5월29일 스위스 취리히 FIFA 총회에서 열린다.

후보로는 제프 블래터(스위스) 현 회장과 피구, 미카엘 판 프라흐(네덜란드), 알리 빈 알 후세인(요르단) 왕자 등 4명이 경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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