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 이적시장서 1조원 넘게 투자

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 이적시장서 1조원 넘게 투자

입력 2013-09-03 00:00
수정 2013-09-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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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2일(현지시간) 마감된 유럽(영국·이탈리아·독일·프랑스) 이적 시장에서 쓴 돈이 1조원을 넘는다는 집계가 나왔다.

영국 BBC는 3일 델로잇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의 자료를 인용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쓴 돈이 6억3천만 파운드(약 1조741억원)에 이른다”고 인터넷판에 보도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사상 이적 시장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가 오간 시즌이라고 덧붙였다. 종전 기록은 2008년 5억 파운드(약 8천252억원)였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이처럼 많은 돈을 투자한 데는 이적 시장 마감일에 2건의 ‘빅딜’이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2일 아스널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메수트 외칠(25·독일)을 이적료 4천240만 파운드(약 726억원)에 데려왔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버턴에서 마루앙 펠라이니(26·벨기에)를 2천750만 파운드(약 460억원)에 영입하면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이적료 투자 금액이 1조원을 훌쩍 넘겼다.

프리미어리그는 유럽의 다른 리그와 비교해도 이적료 투자에 돈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들의 경우 영국 파운드로 환산해 3억3천500만 파운드(약 5천711억원)를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투자해 프리미어리그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쳤다.

프랑스 리그1은 3억1천500만 파운드, 독일 분데스리가는 2억3천만 파운드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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