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벌떼축구’ 그라운드 귀환

75세 ‘벌떼축구’ 그라운드 귀환

입력 2013-12-21 00:00
수정 2013-12-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성남 사령탑에 박종환 낙점

지난해 40대 열풍이 불었던 프로축구 사령탑에 70대 역풍이 불었다.

이미지 확대
박종환 감독  연합뉴스
박종환 감독
연합뉴스
성남시민축구단(가칭)이 초대 사령탑으로 ‘그라운드의 승부사’ 박종환(75) 감독을 낙점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20일 “박 감독과 연봉 협상을 하고 있다”며 “23~24일쯤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최종 후보군을 박종환, 허정무, 신태용, 안익수 등 4명으로 압축한 끝에 올드팬들에게 최고의 스타 감독으로 각인된 박 감독을 최종 선택했다.

박 감독은 2006년 11월 대구FC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7년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오게 됐고, K리그 역대 최고령 감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강원 춘천 출신. 지난 1983년 세계청소년축구대회 대표팀을 지휘해 사상 첫 4강 신화를 이뤄 냈고, 성남 일화 감독을 맡아 1993년부터 K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또 서울시청과 성남, 대구FC 등의 초대 사령탑을 맡아 ‘창단 전문 감독’이란 별명을 얻었다. 강한 체력과 스피드, 조직력을 앞세워 ‘벌떼 축구’란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성남시가 박 감독을 선택한 것은 성남 일화의 종교적 색채를 씻어 내고 시민구단으로의 새 출발에 적임자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40~50대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으는 데 최적의 인물이란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대 축구의 흐름에 뒤처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내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오른 32개국 감독들의 평균 나이도 53세를 조금 넘는다. 최고령 감독은 한국과 함께 H조에 편성된 러시아의 파비오 카펠로(6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996년부터 아스널을 이끌고 있는 아르센 벵거(64)가 가장 나이가 많다. 박 감독은 국내 다른 종목에서도 프로야구 김응용(72) 한화 감독, 독립리그 고양 원더스 김성근(71) 감독보다도 손위다.

또 프로축구의 젊은 팬들에게 ‘독종’ 이미지로만 굳어진 것도 문제. 몸값이 비싼 선수를 제대로 수급할 수 없는 형편 또한 박 감독이 해결해야 할 숙제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2013-12-21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