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소 부총리 발언 비난…”재침략 선동”

北, 아소 부총리 발언 비난…”재침략 선동”

입력 2013-08-05 00:00
수정 2013-08-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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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5일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독일 나치식 개헌을 언급한 데 대해 일본 집권세력의 “공공연한 재침(再侵) 선동”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공공연한 재침 선동은 무엇을 보여주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아소 부총리의 발언은 “파쇼 독일을 본떠 일본도 헌법 개악과 군사대국화를 다그치고 군국주의 망령을 되살려 침략의 길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과 같다”며 “그저 스쳐지날 수 없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 아소 부총리의 발언은 “나치 독일이 파쇼 독재를 실시하면서 권력의 힘으로 헌법을 개악한 것처럼 저들도 그런 식으로 헌법 제96조와 제9조를 개악하고 마음대로 해외침략의 길에 뛰어들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아소로 말하면 평범한 개별적 인물이기 전에 일본의 정책 제안과 그 집행에서 주도적인 인물”이라며 “명백히 그의 발언은 아소 개인의 견해가 아니라 현 집권세력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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